[선상낚시] 심해 갑오징어 낚시 장비 및 채비 그리고 꿀팁
보통 갑오징어 낚시라 함은 봄 시즌과 가을 시즌을 많이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겨울에도 갑오징어 낚시를 나간다는 거 아시나요? 겨울철에는 남해나 제주도에서 심해 대왕 갑오징어 낚시를 즐기실 수 있는데 가을철에 잡는 갑오징어와 비교하면 사이즈가 장난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올겨울에는 심해갑오징어 낚시를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심해 갑오징어 낚시
심해 갑오징어 낚시는 9월 ~ 11월 서해 및 남해 수심 5m~20m의 내만권 포인트 주로 낚던 갑오징어를 1~2월 겨울 수온으로 인해 남해 깊은 바다로 이동하여 50~100m까지의 수심층에서 즐기는 낚시를 말합니다.
제주도의 경우 100m 전후 수심에서 사이즈도 훌륭하고 잘 잡히는 날에는 30~40마리 까지 잡을 수 있어 인기가 있으나, 문제는 제주도 날씨 특성상 출조를 항상 장담할 수 없기에 비행기 표를 미리 준비해 두고 배를 예약하여도 당일 출조 취소가 되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주도 출조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차라리 여수, 고흥, 녹동, 완도 등 남해에서 출조하는 심해 갑오징어 낚시가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씨알이나 마릿수 또한 제주도 출조와 비슷하기에 더욱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낚시채비
⬛ 로드
심해 갑오징어 낚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용로드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봉돌의 무게가 거의 다운샷 무게와 비슷하기에 라이트 지깅로드와 비슷한 구조와 좀 더 세밀한 입질을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된 제품들도 출시되었습니다. 절대 서해 수심 얕은 곳에서 사용하던 로드를 사용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허리가 강한 로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 심해 갑오징어 전용 로드 추천
- 라이트 지깅로드 사용 가능
- 문어 로드 or 경질 광어 로드 사용 가능
⬛ 릴
깊은 수심에서 신발짝 보다 큰 갑오징어를 랜딩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감을 많이 느끼는 낚시로 수동보다는 소형 전동 베이트릴을 많이 사용합니다. 수동으로 즐기는 조사님들도 많으며, 수동 사용 시에는 기어비가 좋은 놈으로 준비를 하셔야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릴의 경우 전동이냐 수동이냐 호불호가 강함!!!
- 소형 전동 베이트릴
☞ 등속 릴링으로 갑오징어 떨굼이 덜함
☞ 낚시가 편함
☞ 입질 파악이 힘듦
☞ 입문자 및 초보 추천 - 5~6점대 베이트릴
☞ 입질 파악이 용이함
☞ 낚시 손맛이 좋음
☞ 랜딩 시 등속릴링 유지가 힘듦
☞ 손힘이 많이 필요함
⬛ 원줄
라인은 1호~1.2호를 많이 사용합니다. 0.8호도 사용가능하나 가을 갑오징어 낚시와 다르게 깊은 수심에서 진행되는 낚시이기에 수심 및 무게로 인해 라인이 터지면 라인 손실이 많이 발생하여 낚시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안전하게 1호~1.2호를 추천드립니다.
- 8 합사 1호~1.2호 추천
⬛ 채비
갑오징어 낚시채비와 다르지 않게, 가지채비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입문자 및 초보자는 기성채비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 자작채비
☞ 가지채비 준비 - 심해갑오징어 기성채비
☞ 입문자 및 초보 추천 - 단차
☞ 봉돌 단차 : 15~20cm 추천
☞ 가짓줄 : 40~60cm 추천
⬛ 봉돌
심해는 다운샷운영과 비슷하게 30호~50호를 이용하며, 수심 및 조류 상황에 따라 최대한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여 입질 감도를 높이면 좋습니다.
- 봉돌 30호~50호
☞ 선장님이 제시하는 봉돌은 꼭 준비 필요 - 야광 봉돌이 유리하다고 함
☞ 그냥 봉돌 써도 잘 나오나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일 수 있음
⬛ 에기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삼봉에기를 많이 애용하시며, 포인트 및 기상, 물색에 따라서 에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추장, 수박, 닭새우, 전갱이 등의 에기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갑오징어는 특히 수평이 잘 맞는 에기를 사용해서 후킹이 잘되게 해야 하며, 여러 가지 색상의 에기를 준비해야 여러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삼봉에기 추천
☞ 학꽁치 꼭 챙겨가야 함 - 일반에기
☞ 고추장, 수박 닭새우, 전갱이
초보자 꿀팁
심해 갑오징어 낚시는 일반 갑오징어낚시와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입질 파악에 따라 조과가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심해 갑오징어의 경우 물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기에 중간중간 로드를 들어서 무게감을 체크하여야 합니다. 또한, 겨울이라 너울이 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랜딩 시 너울에 맞추어 로드를 살짝 내렸다가 올려주면 라인 텐션을 유지가 용이하여 랜딩 시 갑오징어를 놓치는 경우가 줄어듭니다.
- 꼭 무게감 체크
☞ 수시로 로드를 살짝 올려 무게감 체크 - 랜딩 시 라인 텐션 유지
☞ 겨울철에는 너울이 많음
☞ 너울에 맞추어 로드를 살짝 내렸다가 올려서 라인 텐션 유지하면서 랜딩 - 뜰채질
☞ 갑오징어가 클 경우 꼭 뜰채질 필요
☞ 사무장님의 뜰채질이나 옆 조사님과 뜰채 동맹 필요 - 초보자 팁
☞ 주변 시선 무시하고 헛챔질을 많이 해야 함
☞ 로드나 무게에 조금 변화가 생기면 무조건 챔질
☞ '헛챔질 = 조과'로 연결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