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주꾸미 낚시] 주꾸미 전용로드 구매 시 고려사항
많은 조사님들이 가을이 오면 선상 주꾸미 낚시를 다니실 것입니다. 이번 가을 주꾸미 낚시를 입문자이거나 초보 조사님들은 로드를 무엇을 사용하실지 고민하실 수 있는데, 주꾸미 및 갑오징어 로드를 구매하실 때 고려할 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드의 중요성
선상 주꾸미 낚시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낚시입니다. 어느 정도의 조황은 쉬우나 기대하는 조황인 세 자릿수 조황을 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경험과 그에 맞는 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나 주꾸미는 작고 가볍기에 낚시할 때 초보자들은 무게감 및 초릿대 끝선 보기로 입질을 알아야하기에 다른 어떠한 낚시보다 로드(낚싯대)가 중요한 낚시입니다.
주꾸미 전용로드 고려사항
주꾸미 로드는 비싸고 좋은 부품을 장착한 (범용)선상루어대 보다는 값싸고 저렴하더라도 주꾸미 전용으로 감도를 느낄 수 있는 장비가 훨씬 더 좋습니다.
하기에 글을 길게 썼지만, 결국 주꾸미 로드 구매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하기와 같은 순서로 고려하시면 되오니 먼저 간단히 살펴보시고 상세내용은 하단에서 자세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로드 종류
☞ 베이트로드 추천 - 무게
☞ 100g 이하의 가벼운 로드 - 길이
☞ 150 ~ 170 cm 길이의 로드 - 휨세
☞ 주꾸미 낚시에는 2:8 이 좋음
☞ 초보는 1:9 휨세가 더 좋을 수 있음
☞ 제 개인취향으로는 1:9가 만족스러움 - 재질부품(연질대 or 경질대)
☞ 초보자는 경질대 추천
☞ 개인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임
입문자인 경우 로드를 잘 다루지 못해서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성비 좋고 튼튼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비싼 것들은 중고급자에 맞게 감도를 높이기 위해 여리여리해서 잘못다룰 경우 쉽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밑걸림 처리를 잘못하할 경우 잘 망가집니다.)
로드 종류
선상 주꾸미 낚시의 경우 캐스팅을 그리 멀리 하지 않고, 수심에 따라 줄을 수시로 풀어야 하기에 선상낚시 적합하며, 컨트롤이 쉽고, 효율성이 좋은 베이트로드를 추천드립니다. 간혹 중고수 조사님들이 캐스팅을 위해 스피닝로드를 사용하시는데 어차피 베이트로드로도 20~30m 캐스팅은 가능하기에 초보자 분들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 베이트로드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무게
주꾸미 낚시에서 로드를 선택할 때 중요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무게입니다. 장시간 낚시를 하는 만큼 로드 무게가 가벼운 것을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약간의 무게 차이로도 손목이나 팔의 피로도가 확 감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주꾸미 전용로드는 대부분 100g 이하로 나오기에 딱히 비싼로드를 고집하지 않아도 가벼운 낚시를 즐기 실 수 있기에 가성비 좋은 로드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로드 길이
길이는 취향에 따라 나뉘기는 하나, 로드 길이는 150 ~ 170 cm 사이를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선상낚시를 하면 9~10시간 정도 낚시를 하게되며, 그러면 손목에 무리가 되기에 겨드랑이 견착이 가능한 사이즈를 사용해야 편하실 수 있으며, 그렇다고 너무 길 경우에는 무게가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추천하는 사이즈는 160cm 이하 입니다.
- 겨드랑이 견착 가능 사이즈 여부 체크 필요
☞ 견착 시 : 장시간 낚시로 인한 손목 피로도가 덜함
☞ 미견착 시 : 어신 감도를 느끼는데 유리 - 자신에게 맞는 로드 길이 선정 필요
☞ 개인적인 취향으로 160 cm 이하를 선호
휨세
주꾸미 로드는 대부분 2:8, 1:9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주꾸미 낚시에 적합하다고 하는 휨세는 2:8이며, 1:9는 갑오징어 낚시에 더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보의 경우 1:9를 가지고 주꾸미 낚시를 더 잘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본인 취향과 어신 감도를 민감하게 잘느끼는지 여부가 더 많이 타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저는 1:9 휨세를 더 좋아합니다.
- 쭈꾸미 로드 휨세 - 2:8
- 갑오징어 로드 휨세 - 1:9
- 초보자 추천 - 1:9 추천
☞ 개인적으로는 초보자들은 1:9에서 주꾸미 감도를 더 쉽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선경
선경은낚싯대의 앞쪽 제일 얇은 부분인 초릿대의 직경(두께)을 말합니다. 선경이 얼마냐에 따라서 감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기본적으로 1 mm 전후라면 꽤 쓸만한 장비에 속합니다. 초릿대가 가늘수록 작은 씨알의 주꾸미라고 하더라도 더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연질성 로드 or 경질성 로드
입문자의 경우 감을 잡기 좀더 쉽고, 조류와 바람에 영향을 덜 받고, 후킹 성공률이 좋으며, 밑걸림에서 빠져나오기 좀 더 수월한 경질대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경험이 좀 있으신 중급자 분들은 연질성 로드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 연질성 로드
끝보기에 유리한 로드
- 장점
☞ 휨세로 입질파악이 쉬움
☞ 대상어에게 이물감을 줄일수 있음
☞ 수심이 낮고 바다가 잔잔한 경우 입질 파악이 쉬움
- 단점
☞ 바람이 많이 불거나 너울이 심할 때 입질 파악이 어려움
☞ 대상어가 빠지지 않게 강하고 크게 후킹해야 함
☞ 대상어가 예민한 입질 시 초보자가 즉각 반응 하기 약간 힘듬 - 경질성 로드
무게 감을 느끼기에 유리한 로드
- 장점
☞ 어신 전달이 잘됨
☞ 후킹 성공률이 높음
☞ 대상어가 예민한 입질 시 초보자가 즉각 반응 하기 쉬움
☞ 바람이 많이 불거나 너울이 심하거나 조류가 빠를 때 입질 파악이 쉬움
☞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유리
- 단점
☞ 수심이 낮고 바다가 잔잔할 경우 입질 파악이 떨어짐
보통 제조사의 로드 스펙에 보면 연질, 경질 타입의 설명이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는게 좋으며, 더 깊게 들어가면 초릿대의 복원력 즉 탄성을 고려해야 하며, 탄성 표기는 UL(울트라 라이트) < L(라이트) < ML(미디움 라이트) < M(미디움) < MH(미디움 헤비) < H(헤비) 등의 순으로 파워가 높아질수록 경질대 입니다.
블랭크
블랭크란 카본(or 클라스) 원단을 말아놓은 다른 파츠를 제외한 낚시대의 본체를 말합니다. 블랭크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카본 원단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낚시대의 무게, 탄성등이 결정 됩니다. 글라스 재질의 경우 연질로드로 질기고 내구성이 좋지만 좀 무거워서 보통 카본 재질 사용 로드를 추천 드립니다. 로드 가격이 올라갈수록 선경이 가늘어져서 감도가 좋아지고 가벼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이드
가이드란 릴에서 나온 원줄을 낚시대와 연결시켜주는 부품으로 낚시대의 내구성,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가이드가 나쁠 경우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녹이 발생하거나 가이드링이 깨지는 경우도 있어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로드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일본의 후지(Fuji), 국내 기간산업 등이 있습니다. 주로 스테인리스와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며, 가장 선호하는 소재는 조금 비싸더라도 가볍고 염분에 의한 부식이 적은 티타늄 제품입니다.
릴시트
릴시트는 낚시대에 릴을 결착시키는 부품을 말합니다. 좋은 릴시트는 약간 더 가볍고, 블랭크를 많이 감싸지 않아서 감도를 조금 더 유리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꼭 비싼 브랜드 제품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타
로드는 수리를 맡길 수도 있기에 국내산 구매를 추천드리며, 구매 시에는 꼭 상기 사항 외에 1회 무상 수리 보증카드가 제공되는 로드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주꾸미 낚시는 생활낚시로 로드에 그리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낚시를 즐기시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비싸지 않고 가성비 좋은 주꾸미 전용로드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조사님들이 세자리 수 조황을 잡으시고 바다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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