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타이라바 지역별 안내
타이라바 및 타이렁이의 경우 4계절 낚시가 가능한 낚시이나, 계절에 따라 낚시 가능 지역이 바뀝니다. 계절별 타이라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멀지만 조과가 좋은 겨울철 여수, 가까운 곳으로는 초여름 오천, 홍원, 군산을 추천드리고, 대물을 노리신다면 겨울철 제주도를 추천드립니다.
인천, 군산, 충남
5월부터 8월까지 인천, 군산, 충남에서 타이라바를 많이 진행합니다. 서해권 포인트는 주로 20~60m의 낮은 수심으로 타이라바 헤드는 40~100g을 주로 사용하며, 바닥권을 많이 노리기 때문에 채비손실이 있는 편입니다.
인천은 타이바라를 시작한 지 별로 안되어서 추천을 별로 안 하나 가까운 곳에 가서 참돔을 잡는 재미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영흥도, 인천 남항, 연안부두 쪽으로 알아보시면 됩니다. 홍원, 군산, 오천에는 타이라바 전문 선사들이 몇 있는데 이 시기에는 그쪽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월 초 시즌은 산란철이라 대물 사이즈를 노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전남
여수, 고흥, 완도에서 11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타이라바 낚시를 많이 즐깁니다. 타이라바를 즐기신다면 겨울철에 전남권에 꼭 가보셔야 합니다. 수심은 40~90m 정도를 주로 다니며, 수심이 깊다 보니 타이라바 헤드는 100g~150g 사이를 많이 사용하며, 텅스텐 타이라바헤드가 한두 개 있으시면 좋습니다. 저는 여수를 추천드리는데, 여수에 타이라바를 잘하는 선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제주도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피크지만 연중에도 잘 나옵니다. 11월 중순은 겨울을 앞둔 참돔들이 서서히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며 왕성한 먹이활동을 할 때입니다. 이때는 50~70m 수심에서 5 자~7 자 정도의 참돔들이 낚이며 마릿수도 많이 나옵니다. 12월 중순이 되면 참돔들이 100m권의 깊은 수심에 자리를 잡으며, 이때부터 수온이 낮아지면서 입질도 예민해지고 조황 기복도 심해지지만 8 자~9 자 참돔 출현이 잦아집니다. 3월 중순에 접어들면 다시 참돔이 50~60m의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는데 이때가 연중 최고의 대물 시즌입니다. 5월을 넘기면 참돔이 전 수심대로 퍼지고 씨알도 다양해집니다. 조황 자체는 안정적으로 꾸준한 조황을 보이나 겨울에는 9 자에서 미터급이 간혹 나오기에 참돔 기록을 세우고 싶은 조사님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습니다. 겨울에는 보통 수심이 100m이기에 타이라바 헤드는 100~180g을 많이 사용하며, 원줄도 300m 정도 감아가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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